박효선(왼쪽) 청주대 평생교육원장과 조은술 세종 경기호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청주대 평생교육원은 ‘전통주 소믈리에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지난달 31일 농업회사법인인 ‘조은술 세종㈜’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주대 평생교육원은 전통주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양주(쌀을 주원료로 집에서 빚은 술) 문화의 계승을 위해 전통주 소믈리에 양성과정을 12월에 개강할 예정이며, 8주 동안 진행되는 교육과정을 통해 내년 설날에는 직접 빚은 전통주를 차례상에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은 우리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론 교육은 물론 누룩 제조 실습과 단양주, 삼양주, 차례주 등을 직접 빚어 병에 담는 과정으로 마무리 짓게 된다.

교육을 담당하는 ‘조은술 세종’은 세종대왕이 123일 동안 머무르며 눈병을 치유했을 만큼 깨끗하고 치료 효능이 높은 초정리 광천수를 활용해 술을 제조하고 있다. 또 각 제품마다 세종대왕의 이야기가 더해져 청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 코스로도 인기를 끌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효선 청주대 평생교육원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점차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 안타깝다”며 “우리 문화 계승을 위한 노력이 전통의 멋과 맛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대 평생교육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생각을 성과로 바꾸기 위한 ‘자기경영 씽크와이즈’ 과정을 개설해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이 두 강좌는 방문 또는 전화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대 평생교육원(☏043-229-8778~9)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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