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놀이정책 만들기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당진시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는 지난 2일 당진아동 57명과 함께 지역에서 시간적 공간적 놀이 환경에 대해 공유하는 우리동네 놀이 정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리동네 놀이정책 만들기 프로젝트는 일상생활 속 놀이 회복과 놀이 친화적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정책결정권자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아동의 제안을 통해 실제 정책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동들은 사전 미션지를 통해 놀이시간표와 놀이 장소에 대해 미리 파악한 후 당일 열띤 토론을 통해 정책 제안문을 만들어 당진시에 전달했다.

제안문에는 '고학년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놀이터 조성', '넓은 활동 장소 및 실내 놀이터 조성', '운동장 환경 개선', '놀이공간 금연구역 지정', '놀이를 위한 충분한 시간 보장' 등 평소 아이들이 놀이를 하면서 갖춰야 할 시설이나 개선이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졌다.

시는 이날 아동들이 건의한 내용들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아동 친화도시 정책 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아동과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아동과 청소년들이 스스로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1회 아동청소년 정책창안대회를 갖어 놀 권리 충족을 위한 반짝 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에있다.

시 관계자는 “아동들이 바라는 아동친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아동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며 “아동 친화적이고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아동의 의견을 반영해 아동들이 마음껏 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권리를 실현하는 아동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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