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신속 집행, 청소년 지원정책, 군 소음피해 대책 등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조길형(사진) 충주시장은 4일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경기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한 재정 신속집행과 시민 안전을 지키고 눈높이에 맞춰가는 시책 검토 등 시민 삶과 직결되는 시정의 바른 운영에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 재정운용으로 경기침제 상황 극복을 위한 재정 신속집행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과 지역기업 경제활동 활성화와 지역경기를 회복하는 데 예산의 신속한 집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재정이 제때 집행되지 못해 향후 교부세와 교부금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며 “시의회와도 이 같은 정부 방침을 잘 설명하고 협력해 예산 집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충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와 관련, 조 시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연구한 활동 공간과 등하굣길 안전문제, 청소년 교육 보완 등 의미 있는 청소년 지원정책들이 제시됐다”며 “내용을 검토해 가능한 부분은 내년도 사업에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학생들이 충주시 정책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곧 충주의 밝은 미래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연구할 가치가 있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견을 제시할 경우 시 사업에 반영된다는 것을 보여줘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정 운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소음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안 국회 통과와 관련해서는 “이 법안의 가장 큰 의미는 군 소음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개별 재판을 거치지 않고도 법률로 보호받고 보상받을 수 있게 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조 시장은 “법안 내에는 지자체에서 군 소음방지와 피해 보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책과 예산을 세울 수 있도록 돼 있다”라며 “관련 법령을 검토해 정부 흐름에 맞춰 충주시가 군 소음으로 피해를 입어온 주민 권리를 찾는 데 앞장서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조길형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각자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데 관심을 가져 달라”고 덧붙였다. 충주 윤규상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