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 종합우승·여초 종합준우승 ‘쾌거’

38회 회장배 전국 학교 및 실업팀대항 롤러경기대회‘에서 남자초등부 종합우승과 여자초등부 종합준우승을 차지한 청주 진흥초 롤러부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 진흥초 롤러부(감독 황원준)가 전국 제패를 하면서 충북 롤러의 힘을 보여줬다.

4일 진흥초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38회 회장배 전국 학교 및 실업팀대항 롤러경기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면서 남초부 종합우승과 여초부 종합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2019년 마지막 대회인 만큼 전국의 최강자들이 총 출동한 치열한 경쟁의 장이 펼쳐졌다.

48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강병호(5년) 선수는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P3000m와 1000m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차세대 남녀 단거리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심은세(5년)는 500m+D와 1000m에서 금·은메달을, 이종희(5년)는 DT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대호(4년)는 300m와 500m+D에서 각각 금메달을, 최준성(4년)은 500m+D와 1000m에서 금·은메달을 땄다.

오철범(3년)은 300m에서 동메달을, 오세윤(3년)은 처음 출전한 대회 500m+D 종목에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학년들의 선전도 대단했다. 이은유는 200m에서 금메달을, 이현아·최성현은 각각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300m와 500m+D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6년간의 롤러부 생활을 마감하는 김충현·박균도(6년)는 강병호와 호흡을 맞춰 3000m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희은 교장은 “올해 마지막대회까지 큰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고맙고, 결과에 관계없이 최고의 기량을 위해 매일 굵은 땀방울을 흘린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잘 지도하고 관리해준 감독, 지도자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학부모님들께 감사하고 충북의 힘을 전국에 보여준 진흥초 롤러부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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