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9일 탐방로 개방… 기념 걷기대회도 열어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은 대청호반의 풍경을 병풍삼아 걸을 수 있는 ‘향수 호수길(탐방로)’을 9일 개방한다.

군은 사업비 67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 1월부터 옥천읍 수북리~안내면 주막마을(5.4㎞)까지 생태문화 탐방로(1차구간)를 조성했다.

이 탐방로에는 대청호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1곳과 소규모 쉼터 11곳이 구간별로 설치되어 있다.

군은 주막마을에서 장계관광지까지 연결되는 2차 구간(5㎞)을 2020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간이 준공되면 대청호 허리를 잇는 탐방로 길이가 총 10.4㎞로 확대된다.

군은 이 탐방로를 전국으로 홍보하고 전국의 트래킹 족과 백패킹 족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또 마을전설로 내려오고 있는 ‘황새터’와 용이 승천했다는 기록이 있는 용댕이골, 1980년대 구 도로를 이용한 테마 관광지로 개발한다.

군 관계자는 “향수 호수길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힐링 할 수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관광명소로 확인 되고 있다”며 “이번 탐방로 개방을 통해 전국의 트래킹 족들에게 큰 호응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9일 개방을 기념하는 건강걷기대회도 연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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