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소극장연극제 청주 예술나눔터서 무료 공연

15일 선보이는 극단 늘품의 ‘엄마의 치자꽃’ 공연 모습.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11월 ‘홀수데이’에 무료로 열리고 있는 소박하지만 수준 높은 소극장연극제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도가 후원하고 충북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17회 소극장연극제는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홀수 날인 3, 5, 7, 9, 11, 13, 15일 청주시 상당구 분문로 2가 청주 예술나눔터에서 공연한다.

충북연극협회는 내년 정부가 지정한 연극의 해를 맞이해 아동, 청소년, 노인, 청년, 소외계층까지 다양한 관람객들에게 공연예술에 대한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연극제를 마련했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청주 지역 극단 3개팀과 광주, 대전, 제천, 함안 지역의 극단 4개팀 등 총 7개 극단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3일 극단 청년극장(청주)의 ‘숙희책방’과 5일 극단 푸른연극마을(광주)의 ‘옥주’가 관객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7일에는 국제연극연구소 H.U.E(대전)의 ‘거북이 혹은 …’, 9일에는 극단 아시랑(함안)의 ‘쌀통스캔들’, 11일에는 극단 청예(청주)의 ‘아일랜드’, 13일에는 좋아서하는극단(제천)의 ‘북어대가리’, 15일에는 극단 늘품(청주)의 ‘엄마의 치자꽃’이 무대에 오른다.

충북연극협회는 소극장연극제 7개 작품을 모두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차기작 ‘그 여자 사람 잡네’ 연극 티켓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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