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룸전’ 마지막 전시로 드로잉, 설치작품 등 선보여

이규식 작가의 작품 ‘애당초’. 물감 부스러기를 벽면에 핀으로 부착한 작품.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4명의 작가, 4색의 릴레이 개인전’ 청주시립미술관의 ‘포룸(Four Rooms)’전 네 번째 전시가 7일부터 선을 보인다.

네 번째 전시는 이규식 작가의 ‘自·自·自-이규식’전이다. 공간 속에 자신의 이름쓰기로 채워내는 <李규식>과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자화상을 통해 나를 자각하게 하는 대형 설치 작품 <자화상>, 교사시절 급식소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한 물감 그릇과 물감이 마른 찌꺼기로 제작된 작품 <애당초> 등이 전시된다.

이번 ‘포룸전’은 지역 미술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을 조망하는 전시로, 중앙미술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험적인 현대미술을 추구하는 지역 작가들로 구성됐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확장 시켜나가고 있는 성정원, 최익규, 이종관, 이규식 작가가 포룸전의 주인공들이다.

이번 마지막 전시를 선보이게 된 이규식 작가는 1985년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2015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2012년부터 스페이스 몸,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충북문화관, 우민아트센터 등에서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4년 13회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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