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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진시황의‘명월초’
현장에서/ 진시황의‘명월초’
  • 동양일보
  • 승인 2019.11.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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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회 유기농업연구소 농업연구사
이규회 유기농업연구소 농업연구사

[동양일보]인간은 누구나 늙고 병들어 죽는 것에 대한 많은 두려움을 갖고 있다.

옛 중국의 진시황은 불로장생을 위해 신하들을 전 세계로 보내어 신비의 불로초를 구해 오도록 하였다고 한다. 각지를 돌아다니며 신하들이 진상한 약초들은 인삼, 하수오, 구기자, 영지, 동충하초, 울금, 명월초 등이 있으며, 그 중 명월초는 황산화물질과 게르마늄 등 26종의 천연 유기질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당뇨와 고혈압 등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아 지금까지도 진시황의 불로초라 불리며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그 중 신비의 약초로 알려진‘명월초’소비 확대를 위한 상품성 향상 기술과 가공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월초(Gynura procumbens)는 국화과 동남아 원산지의 식물로 일본에서는 구명초, 중국과 한국에서는 명월초 및 당뇨초라고 불린다. 명월초는 쿼세틴, 루틴 등 항산화물질과 26종의 천연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당뇨와 고혈압 등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암, 피부염증과 류머티즘, 바이러스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명월초의 기능성 성분 때문에 인터넷에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기재배 농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규격묘 안정 생산체계 등 재배기술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유기농업연구소에서는 2017년부터 명월초 우량묘 안정생산 기술 및 기능성 성분 증진을 통한 상품성 향상 재배법을 연구해 오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노지재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설재배법을 적용하여 주년 생산이 가능하고, 고상품성 대량생산체계를 확립시켜 수확량이 159%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천연배지로 버미큘라이트를 사용하였을 때 총 폴리페놀 함량이 7배나 더 상승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명월초 삽목시기 설정, 삽목용토 선발, 최적 삽목법 개발을 통해 우량묘 생산을 위한 번식법을 개발했으며, 환경 조건별로 기능성 성분 증진법 개발과 건강식품인 명월초의 소비 확대를 위해 쌈채는 물론 떡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연구를 병행해 나가고 있다.



최근 TV 홈쇼핑에서 건강 보조식품을 판매하기 위한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이 건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다. 명월초도 이제까지 연구해온 결과를 바탕으로 대량 안정생산, 가공 상품화, 체계적인 유통망 확보 등을 통해 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그 옛날 중국 황제가 먹었을지도 모르는 상품화된 명월초를 소비자가 손 쉽게 구할 날도 얼마남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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