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박수남씨 “간혹 농가주변서 보이지만 시가지 출몰 드문 일”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5일 오후 7시50분께 옥천군청사 내부에 멧돼지 8마리가 출몰해 4마리가 사살됐다.

행인의 신고로 발견된 멧돼지 떼는 옥천군청 앞 향수공원에 몰려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회조수 포획단은 그 자리에서 4마리를 사살했다.

나머지 4마리는 인근 야산으로 도망쳤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유해조수 포획단은 사냥개 등을 동원해 멧돼지를 쫓고 있다.

옥천군은 사살된 멧돼지 사체를 연구기관에 의뢰해 아프리카돼지 열병 감염여부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날 포획에 나선 포수 박수남(43‧죽향리)씨는 “먹이부족 등의 원인으로 농가로 내려오는 멧돼지는 간혹 봤지만 이렇게 시가지로 내려오는 행위는 보기 드문 일이다”고 말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무게 30~40㎏가량의 새끼 멧돼지였다. 옥천 박승룡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