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이 6일 서울시 예비 귀농인 30여 명을 초청해 지역을 소개하며 우의를 다지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괴산군이 서울시와 상생발전을 위해 맺은 우호교류 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군은 이날 귀농귀촌정책을 소개한 뒤 군 농업기술센터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괴산에 정착한 선배 귀농인이 운영하는 농장을 방문하고, 도라지강정 만들기 체험 등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예비 귀농인 A씨(45)는 “이론 중심의 집합교육과는 달리 성공적으로 농촌에 자리 잡은 귀농 선배가 실제 겪었던 경험과 영농생활 전반을 생생히 전달해준 교육이었던 만큼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연한 귀농생활에 조금은 두려움이 앞섰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의 귀농생활에 청사진이 그려졌다”며 “최종 귀농지를 선택할 때 괴산을 우선순위에 두고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서울시와 협의해 예비 귀농인 초청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예비 귀농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군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귀농·귀촌인 지원시설인 ‘서울농장’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청천면 관평리 169번지 일원(8800㎡ 규모)에 조성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이곳에서 일정기간 머물면서 영농체험을 통해 괴산을 알아가는 시골살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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