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매년 농도가 짙어지는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는 옥천군이 저감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군에 따르면 이 지역의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2017년 36㎍/㎥, 지난해 40㎍/㎥, 올 1∼10월 43㎍/㎥로 메년 5%가량 높아지고 있다.

초미세먼지(PM2.5) 역시 같은 기간 각각 21㎍/㎥, 25㎍/㎥, 28㎍/㎥로 상승했다.

군은 오는 11일부터 연말까지 '미세먼지 저감 대응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매주 열기로 했다.

보고회에서는 일반 행정, 산업 개발, 교통 행정, 보건·복지, 일반 생활 등 5개 분야, 31개 실천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경로당·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미세먼지 여과 기능을 높이기 위한 도시공원 숲 조성,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등 종합대책 이행 상황도 확인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미세먼지 대응 및 저감에 모든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군민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보고회를 통해 마련된 계획을 내년도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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