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풋살’ 동호회가 도청 직원들의 사기진작 등을 위해 개최한 ‘5회 충청남도 실·국 대항 풋살대회’가 지난 6월 내포신도시 하수처리장 풋살장에서 열렸다.
충남도청 풋살 동호회 ‘충남도청 풋살’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일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경기를 통해 화합을 다지고 있다. 동호회 회원들이 경기를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강OO씨 이쪽으로”. “자! 그쪽으로 갑니다”. “슛~! 골인”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저녁이면 충남 내포신도시 하수처리장 풋살장에서 울리는 익숙한 풍경이다. 이 모습은 ‘충남도청 풋살’ 동호회 회원들로, 2006년부터 도청 직원간 친목도모 및 건강관리를 위해 풋살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

축구를 뜻하는 스페인어 풋볼(Futbol)과 실내를 뜻하는 프랑스어 살론(salon)이 합쳐진 풋살은 5명이 한 팀을 구성해 가로 20m, 세로 40m의 작은 운동장에서 펼치는 경기로 속도감과 빠른 순발력, 판단력 등이 요구되는 집단 스포츠라 할 수 있다. 그 매력에 빠진 회원들은 추운 날씨에 아랑곳 하지 않고 운동장에 나와 건강과 관계를 다진다.

‘충남도청 풋살’ 동호회는 현재 40명이 등록돼 있으며, 도청 내 거의 모든 실.과 직원들이 동호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동호회의 가장 큰 장점은 직원간 친목도모 및 건강관리다. 각종 업무처리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운동을 통해 풀고, 업무가 겹치지 않으면 얼굴조차 보기 힘든 타 실.과 직원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강완수(홍성군청 교류) 회장은 “공을 차면서 회원들간의 유대감 형성과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회원들은 직장의 위계적 질서에서 벗어나 친형제 같은 돈독함을 다지며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고 했다. 몸을 부딪혀가며 쌓은 오랜 시간에 걸친 끈끈한 인간관계를 치켜세운 이유다.

‘충남도청 풋살’ 회원들은 동호회 활동 이외에도 충남도청 직원들의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충남도청 실.국 대항 풋살대회’를 개최하는 등 직장내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앞장서고 있다. 정래수 기자



◇회원 명단

△강완수(회장.홍성군 교류) △순홍기(총무.예산담당관) △강성민(재무.도로철도항공과) △조경찬(감독.여성가족정책관) △배경민(물관리정책과) △이영재(소상공기업과) △최진석(투자입지과) △오승훈(물관리정책과) △방하균(운영지원과) △심성용(인사과) △연상훈(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 △이건학(동물위생시험소) △김남호(충남경제진흥원) △김원종(종합건설사업소)

△이승철(예산담당관) △김태신(공보관) △최용민(자치행정과) △한상오(충남개발공사) △박재순(종합건설사업소) △임정빈(정보화담당관) △황한선(건설정책과) △김기윤(교통정책과) △정경회(인사과) △조성민(출산보육정책과) △박경수(하천과) △강명식(토지관리과) △임현태(도로철도항공과) △김재원(119광역기동단) △박도선(안전정책과) △문진호(관광진흥과) △정성식(종합건설사업소) △황명수(인사과 교육) △조성원(농업정책과) △정한성(농식품유통과) △김창겸(종합건설사업소) △이기현(충남복지재단 파견) △유준모(내포신도시발전과) △이상규(운영지원과) △유양근(홍성군 교류) △김권중(충남버스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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