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정부예산 증액을 건의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이시종 충북지사가 지역현안 사업비의 신규 반영·증액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지사는 6일 오전 이우종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도청 직원들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았다.

이들은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을 시작으로 경대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이후삼 예산결산특별위원, 정세균 문화체육관광위원, 정우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 김병관 행안위원 등을 만나 충북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Δ충북선 철도 고속화 Δ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ΔTBN충북교통방송국 설립 조기 지원 Δ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Δ오송 국제 K-뷰티스쿨 설립 Δ국립 충주박물관 건립 Δ제천 입신양명 과거길 조성 등이다.

이 지사와 충북도는 해당 사업들이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현안 해결을 위한 이 지사와 충북도 공무원들의 서울 출장은 국회의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직원들은 서울에 상주하면서 정부예산 추가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국회에 제출된 2020년 정부예산안에 충북 관련 예산은 5조9218억원이 반영됐다.

충북도가 당초 설정한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은 5조5000억원이다.

정부부처에서 반영된 사업들이 국회 심의에서 삭감되지 않고, 충북도가 집중 건의하고 있는 주요사업이 추가로 반영되면 내년도 정부예산 최종 확보액은 도정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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