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작품 만들기부터 감독과의 만남까지 ‘풍성’

안재영 예술감독(왼쪽)이 관객들에게 작품 해설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안재영 예술감독과 함께 ‘톡Talk’ 타임

안재영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이 관객들과의 ‘톡Talk’ 타임을 진행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는 10일 일요일 오후 2시 문화제조창 3층 아트숍 옆 ‘공방 뿌시기’존에서 안재영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톡Talk’타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역시나 ‘공예’로 공예의 역사부터 변주, 그리고 이번 비엔날레가 꿈꿨던 공예의 이상향까지 진지하고도 흥미로운 이야기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예관계자는 물론 공예에 관심 있는 시민까지 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간단한 다과도 마련되어 마치 친구들과 수다 떠는 기분으로 가볍게, 그러나 깊이 있는‘공예’ 담론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참여자들에게는 현재 아트숍에서도 판매 중인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굿즈도 증정된다.사전 신청은 craftbiennale2@okcj.org에서 진행한다.



●공예페어 체험존에서 특별한 추억을~

청주공예비엔날레를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면, 내 손으로 직접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문화제조창 4층 공예페어 체험존에서는 매일 캐릭터 브로치 만들기, 반려동물 얼굴 미니액자 만들기, 아트플라워, 도자, 유리, 칠보, 목공, 금속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 중이다.

내 손으로 세상에 딱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이 어디 전문작가만의 전유물일까. 남녀노소는 물론 국경 불문 공예체험존에 들어선 순간 관람객들은 어느새 진지한 작가의 마음과 자세로 손끝에 온 신경을 쏟아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푹 빠져들게 된다.

길게는 1시간여가 소요되는 체험도 있지만 관람객들은 그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 만큼 오랜만에 기분 좋은 집중의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은다.

조금 서툴고 완성도는 낮을지 몰라도 내 손의 온기가 담긴 나만의 공예품이기에 더욱 특별한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체험객부터 공예품의 가장 큰 미덕인 쓰임새까지 갖췄으니 오래도록 곁에 두고 쓰면서 비엔날레도 오래오래 기억하겠다는 체험객까지, 만족도 높은 공예페어 체험존 덕분에 비엔날레에 대한 호감도 역시 덩달아 상승 중이다.

공예페어 체험존은 청주공예비엔날레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각 체험별로 비용은 상이하다.

체험존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조직위는 특별이벤트로 7일 두 차례에 걸쳐 ‘나도 창작아티스트’를 진행했고 큰 호응을 얻었다.

예랑가죽공방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일상에서 구할 수 있을 재료로 패턴을 만들어 작업하는 가죽공예를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접수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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