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산에 왔는데 넓은 바다가 생각나는 이곳은 바로 지상낙원입니다.”

옥천읍 삼청리 장령산 기슭에 자리 잡은 ‘천년사찰’ 용암사(조계종)에 최근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리고 있다. 이곳의 자랑인 운무(雲霧)를 찍기 위해서다.

7일 옥천군과 사진작가협회에 따르면 평일 새벽 일출을 보기위해 하루 100여명의 작가들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미국 CNN 방송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될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군과 사찰은 이곳을 찾는 사진작가들을 위해 전망대도 만들었다.

이곳은 일교차가 큰 늦가을에는 지형에 따라 안개가 짖게 끼고 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마치 구름이 춤을 추는 장면을 연출한다.

군 관계자는 “옥천은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관광지가 많아 여행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관광지와 인근 맛집을 연계한 여행 코스를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 하겠다”고 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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