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표준건강식단’ 개발·보급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내 학교급식의 맛과 영양이 한층 높아진다.

충북도교육청은 7일 자체 개발한 '맛과 건강이 함께하는 맞춤형 학교식단'을 책으로 제작해 도내 초·중·고·특수 자체조리 학교 416곳에 보급했다.

이 책자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과 학교급식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2018년 충북영양교육연구회에서 개발한 표준건강식단을 담았다.

이 식단은 학생 기호도와 영양면을 모두 고려해 인기식단, 저당식단, 저염식단, 절기식단으로 분류한 총 67종의 황금 레시피를 초·중등 급별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영양소 분석과 알레르기 정보, 조리 팁 등 함께 적용할 수 있는 식단도 제시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최근 청소년들의 가공식품 섭취량 증가에 따라 당뇨·비만·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학교급식에서 덜 달고 덜 짜게 먹는 식습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급식으로서의 기능도 담았다.

부록에는 2018~2019년 '충북도교육청 요리경연대회 수상작'을 게재해 수상학교에서 출품한 '우리학교 으뜸 메뉴' 레시피를 도내 급식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종석 급식팀장은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실시와 더불어 수요자가 더 만족할 수 있는 학교급식 운영과 ‘정성가득 충북급식, 행복가득 교육급식’실현으로 건강한 충북인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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