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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칼럼/ 야당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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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일보
  • 승인 2019.11.07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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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택 논설위원 / 중원대 교수
김 택 논설위원 / 중원대 교수

[동양일보]요즘 제1 야당인 한국당의 실책에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인재영입, 조국사태표창장 가산점, 대표의 리더쉽 등 어느 하나 내세울게 없는 실망뿐이다.

공직자범죄수사처와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법안 저지에 일익을 담당한 국회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고 한다든지 청문위원들에게는 표창장과 50만원까지 주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보고 아마도 여당보다 국민들이 가장 먼저 비웃었을 것 같다. 조국 낙마를 한국당이 한게 아닌데도 자기들 때문에 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야당정치인들의 인식이다. 모든 국민들이 반칙인사를 두고 볼 수 없어 거리에 뛰쳐나와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정신 차리라고 소리높혀 외친 것이다. 야당이 당당하고 강력했으면 정부여당이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 인재영입 사람들을 보면 감동받을 인물들이 아니다. 4성장군을 영입한다고 하길래 누군가 기대했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 지금 어느 시대인데 삼청교육대 발언을 하는가. 한국당은 스스로 자기들이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말로 우물안 개구리들이다. 여기저기 물어봐도 한국당에 대한 호감이 있는 사람을 듣도 보지 못했다. 조국사태 여파로 잠간 지지율이 오른가 싶더니 최근 한국당의 이런 행태 때문에 지지율 격차는 좁히질 못하고 추락하고 있다. 국민들과 괴리된 야당의 모습은 한국정치사에 큰 오욕이다. 대안정당으로서 수권정당으로서 정책정당으로서 국민과 함께 해야 하는데 야당이 이러니 국가발전에 먹구름만 안기고 있다.

나라는 표류하고 있고 국민을 위한 정책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임에도 야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니 이것처럼 큰 모순은 없다고 본다.

아직도 80년대식 삼청교육대발언을 한 인물을 기대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입신양명에만 귀 기울이는 한국당 국회의원 모습은 젊은이들에게 배부른 귀족정당으로만 보일뿐이다. 민생이 무엇인지 왜 개혁하고 혁신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가 한국당에 묻고 싶다. 정권을 획득하고 싶지도 않은가. 아직도 야당생활 10년을 더해야 정신을 차릴 것인지. 하기야 영남권출신국회의원들만 가지고도 배부르고 희희낙락할 수 있으니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무엇을 바라겠는가. 출세만 생각하는 한국당은 대오각성을 해야 한다. 와신상담의 자세로 반성하고 뼈를 깎는 각오를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당의 인재가지고는 다들 어렵다고 한다. 여당의 꼼수에 빠져 공격한번 제대로 못할 것이다.

한국당이 정말로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려면 환골탈태하여야 하고 다음과 같은 대안에 몰입해야 한다.

첫째, 대폭적인 인재영입에 앞장서야 한다. 50%이상 교체해야 한다. 영남부터 말이다. 그리고 20대 30대 40대 젊은이를 공천하고 여성들을 추천해야 할 것이다.

둘째,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경제, 국가안보, 민생, 치안 등 국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한국경제가 살아나겠는지, 국민들이 국가안보에 더 이상 불안이 없게 한다든지 여당과 차별화된 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셋째, 황교안, 나경원의 리더쉽이 무엇인지 좀 변해야 할 것이다. 시대정신과 상황정신에 맞지도 않은 리더십으로 정권을 잡기에는 유권자들의 인식이 매우 높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감동리더쉽부터 배워야 할 것이다. 황교안대표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민해야 한다.

여당이나 정부의 정책을 반대만 하지 말고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여당은 야당의 일거수일투족에 불신과 냉소를 지니고 있다. “너희들은 우리가 민주화 투쟁할 때 무엇을 했는가” “호의호식하며 허송세월했지 않았는가” 라며 야당존재를 무시하고 있다. 이들에게 지지않을려면 공부하고 국민들의 공감을 짜내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야당국회의원을 시정잡배취급하며 큰소리로 호통 칠 것이다. 우기지마,우기지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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