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포럼 열고 작품세계 등 의미 다뤄

공주대 재외한인문화연구소 주최로 박미하일의 문학에 대한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소련의 대표적 고려인 작가 박미하일에 대한 집중조명 포럼이 8일 공주대학교에서 재외한인문화문화연구소 열렸다.

포럼에서는 ‘고려인 작가 박 미학일과 그의 문학에 조명’을 주제로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국내외의 저명한 문학연구자들의 학술 발표가 있었다.

박미하일은 포럼에 직접 참가해 직접 자신의 문학 여정과 창작 배경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자신에게 ‘창작은 치유를 위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박미하일은 대표적인 고려인 작가로 한국에서도 ‘헬렌을 위한 시간’, ‘사과가 있는 풍경’등 작품집이 번역 출판된 바 있다.

그는 고려인 5세로 1976년 단편 ‘사울렌’을 발표하여 러시아 문단에 데뷔한 이래 러시아 문단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카타예프 문학상’(중편‘사과가 있는 풍경’, 2001) ‘쿠프린 문학상’(단편집‘남쪽에서의 구름’, 2010) 등을 수상하면서 러시아 문단에서도 주목을 받는 작가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공주대 한민족교육원에서 한국어교육 등 모국체험을 하는 CIS지역 재외동포학생들이 청중으로 참여하여 발표자들 함께 토론하는 등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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