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이완철, 이한배, 지백만씨 등 자천타천 거론

지백만
이한배
이완철
김영배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내년 1월 치러지는 괴산군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4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민간체육회장 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16일부터는 민간체육회장이 자리를 맡는다.

10일 괴산군체육회 등에 따르면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김영배(70) 전 군의회 의장, 이완철(55) 체육회 부회장, 이한배(62) 체육회 상임부회장, 지백만(65) 전 군의회 의장 등 4명이다.

이들 출마 예상자들은 그동안 지역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김영배 전 의장은 생활체육회장, 지배만 전 의장은 체육회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이완철 부회장과 이한배 상임부회장 역시 2017년 이후부터 체육계 쪽에 몸담아 활동하는 등 지역체육 활성화에 기여했다.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민간체육회장에 당선되더라도 지역 체육발전에 노력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하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

하지만 출마 예상자 난립으로 인한 선거후유증과 군민화합 차원에서 단일후보 추대 움직임도 일고 있다.

한 체육계 인사는 "여러 후보들이 나올 경우 자칫 선거후에도 분열이나 후유증이 예상된다"며 "화합차원에서라도 단일후보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정치인, 현직 자치단체장 비측근을 뽑는 것도 중요하다"며 "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괴산군은 인구 5만명 미만 자치단체로 50명 이상 대의원(18개 종목별 단체장)들로 선거인단을 꾸려 민간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앞서 군은 지난 6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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