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농협충북본부와 (사)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 8일 지역본부 앞마당에서 열린 금요장터에서 우리 돼지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열었다.(사진)

나눔축산운동본부는 농협 임직원과 축산관련 단체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공익기관이다.

이번 행사에는 김태종 본부장과 관내 축협조합장 등 농협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터를 찾은 500여명의 시민들에게 돼지고기 시식행사를 열고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다. 또 청주시 6개 복지시설에 250kg(약 4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돼 도매가격이 ASF 발생 이전과 비교해 20% 이상 급락함에 따라 실의와 좌절에 빠진 양돈농가에 용기를 북돋아 주고 소비자들에게는 우리 돼지고기의 안전성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발하기 전인 9월의 경우 kg당 4496원 이었으나 11월 현재 3420원으로 24% 하락했다.

김태종 본부장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철저한 검사 과정을 거쳐 안전한 고기만 시중에 공급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며 “농협은 전 계통사무소가 구내식당에서 주 2회 돼지고기 메뉴편성을 하는 등 돼지고기 소비촉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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