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여야 정치권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충북 지역 공략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 청주 오창에서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한 변재일·오제세·도종환 등 청주권 국회의원 등도 참석한다. 또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날 먼저 청주 오창의 한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청주 방문을 시작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당 지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번 방문을 지역 현장을 찾아 경제·민생 현장을 챙기는 방식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조국 사태 이후 주춤해진 당 지지도를 회복하고 경제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방문을 통해 국면을 전환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순수하게 경제 관련 현안을 챙기기 위한 목적"이라며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쇄신하고 어려운 민생 현장을 파고 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30일 청주를 방문해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공수처법 저지 등 대정부 투쟁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다.

이날 대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당 지도부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경제 정책과 관련한 최고위원회 회의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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