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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동양일보 우리말글겨루기 수상자 인터뷰
9회 동양일보 우리말글겨루기 수상자 인터뷰
  • 지영수
  • 승인 2019.11.11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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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지영수 기자]동양일보가 573돌 한글날을 기념해 9회 ‘우리말글겨루기대회’에서 충북도내 초·중·고등부 으뜸상을 받은 학생과 지도교사, 단체상을 수상한 학교장과 지도교사의 인터뷰를 싣는다. 지난 10월 8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초·중·고교생 380여명이 참가해 우리말과 글에 대한 실력을 겨뤘다. 대회 시상식은 12일 오후 2시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다.



수상자 명단

●단체상 △개신초(교장 방재윤) △복대중(교장 안희철) △청주대성고(교장 위기봉)

●단체으뜸지도교사상 △윤정현(개신초) △안성인(복대중) △김미연(대성고)

●개인으뜸지도교사상 △최순행(개신초) △정희녕(경덕중) △천모세(대성고)

●으뜸상 △윤우진(개신초6) △유선우(경덕중3) △송다은(대성고2)

●엄지상 △박지효(개신초5) △안현서(개신초6) △채병우(개신초5) △김건호(개신초5) △장연주(경덕중3) △박민규(복대중3) △박성현(경덕중3) △서진명(복대중3) △민경서(중앙여고2) △김민정(충북여고2) △김민서(대성고1)

●아름상 △이관우(진흥초6) △이주아(개신초6) △변세현(개신초6) △김은찬(개신초5) △박원규(서현초6) △조윤성(복대중3) △이은채(복대중2) △한승훈(복대중2) △엄현우(복대중2) △유승연(복대중3) △강수민(주성중3) △김주영(경덕중2) △정웅렬(복대중3) △이서진(복대중2) △조현준(서현중3) △추연경(서현중3) △박효영(중앙여고2) △오수영(대성고1) △이지원(충북여고2) △왕예진(중앙여고2) △이서현(대성고2) △박효정(중앙여고2)

●버금상 △윤정원(개신초5) △강라온(개신초4) △최다해(개신초6) △김소윤(개신초4) △전윤빈(진흥초6) △이도연(개신초6) △성연아(개신초5) △황예음(개신초5) △변주린(개신초5) △강민정(진흥초5) △조형우(개신초6) △신동훈(서현초5) △이서영(진흥초5) △김용경(복대중3) △곽지현(서경중2) △김가빈(복대중3) △정다현(복대중3) △우소연(충북여중3) △조준호(서경중2) △연아루(충북대부설중1) △최지원(중앙여고2) △김윤서(충북여고2) △반경서(충북여고2) △김서연(충북여고1) △윤혜주(대성고1) △최다정(중앙여고1) △윤예원(충북여고1) △송영호(대성고2) △정지현(충북여고1) △진시현(충북여고1) △권나경(충북여고1) △양철규(대성고1)

 

방재윤 개신초교장
방재윤 개신초교장

 

초등부 단체상/청주 개신초 방재윤 교장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돼 좋은 성과 내”



“2015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교로 학교 으뜸상과 6학년 윤우진 어린이의 3년 연속 으뜸상을 비롯해 17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상을 받게 됐고, 내년 2월 정년퇴직을 하는데 마지막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청주 개신초가 9회 동양일보 우리말글겨루기대회에서 초등부 단체상을 수상하며 5년 연속 금자탑을 쌓았다.

방재윤(62) 교장은 “열심히 공부해 함께 대회에 참가해 최선을 다한 어린이들이 대견스럽고, 열심히 지도해주신 선생님, 가정에서 관심을 갖고 격려와 지도를 해주신 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리며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개신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에게 도전과제를 정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방 교장은 “그 중에 동양일보 우리말글겨루기와 만물박사대회는 좋은 추억과 교육적 효과를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돼 적극적으로 계속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학습의 가장 기본인 독서교육활동을 내실 있게 운영한 결과 만물박사 4년 연속 최우수·우수교, 태권도·수영·작가상·글짓기·그리기·NIE대회, 각종 SW대회 등을 집중 지원해 다양한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방 교장은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지만 일단 분위기가 조성되고 스스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늘다보면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함께 노력해 이룬 개신교육의 모든 것들이 계속 이어져 학교 전통으로 오랫동안 빛을 발해주고,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개신초 졸업생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안희철 복대중교장
안희철 복대중교장

 

중등부 단체상/청주 복대중 안희철 교장

“한글의 우수성과 위대함을 알고 자긍심 가져”



573돌 한글날 기념 동양일보가 주최한 9회 우리말글겨루기대회에서 청주 복대중이 중등부 단체상과 단체으뜸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안희철(61) 교장은 “이번 우리말글겨루기대회를 열어 학생들이 우리말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고 평소 갈고 닦은 우리말 실력을 뽐낼 수 있게 해준 동양일보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대중은 평소 학교 전 교사뿐만 아니라 안 교장 역시 독서를 강조하고 있다. 청소년 시기의 독서는 단순히 취미활동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안 교장은 “독서를 바탕으로 한 언어능력과 사고력의 신장은 국어를 넘어 다른 모든 학습에 든든한 주춧돌이 되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자기주도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다른 이보다 한글에 특별한 관심이 있거나 언어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만이 갖춰야할 능력이 아니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안 교장은 “학생들이 성장하면서 올바른 언어를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적에 치중된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한글의 우수함을 알리고 학생들이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부임한 안 교장은 “이번 한 번의 대회 참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올바른 언어생활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위기봉 청주대성고교장
위기봉 청주대성고교장

 

고등부 단체상/청주대성고 위기봉 교장

“한글의 의미에 대해 되새길 수 있는 기회 갖게 돼”



청주대성고가 573돌 한글날을 기념해 동양일보가 주최한 9회 ‘우리말글겨루기대회’에서 고등부 단체상과 단체으뜸지도교사상, 개인으뜸지도교사상, 개인 으뜸상·엄지상·아름상·버금상을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위기봉(61) 교장은 “학생들이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기회를 갖게 해준 동양일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 공부하며 학생들 스스로 우리말의 우수성을 알고 자부심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위 교장은 “요즘 소위 한류열풍으로 외국인들이 우리문화와 말에 큰 관심을 갖고 몸소 한글을 배우는 젊은이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들도 한글을 발음할 때 말소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글자의 생김생김이 너무도 예쁘다고 칭찬하는데 정작 우리들은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며 사용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대화 중 터무니없게 말을 줄여서 사용하거나 외래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현상을 유행이라고 치부해버리기 보다는 이제 우리의 언어사용 현실을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때라는 것이 위 교장의 생각이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겨레의 큰 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우리 고유의 언어 ‘한글’의 의미에 대해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성고는 매년 교내에서 ‘우리말글겨루기대회’를 열어 학생들이 깊이 알지 못했던 우리말의 다양한 쓰임들과 발음현상들에 대해 스스로 탐구하고 깨달음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초등부 단체으뜸지도교사상/청주 개신초 윤정현 교사

“교실 안에서 바른말 쓰기 활동 권장”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글에 관심을 갖지 않던 친구도 바른 말을 찾아보고 올바르게 사용하려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았고, 학생들의 열정과 발전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지도교사로서 보람됐습니다”

청주 개신초 윤정현(39) 교사는 이번 대회에서 초등부 단체 으뜸상을 받을 수 있게 학생들을 가르쳤다.

윤 교사는 “인터넷용어, 은어, 비속어, 줄임말이 난무하는 요즘, 아이들은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을 매우 안타까워한 윤 교사는 본교에서 실시하는 ‘바른말 쓰기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매주 3명에게 바른말 지킴이 기회를 줘 교실 내 바른말 쓰기 활동을 권장하고 나섰다.

특히 국어시간에는 ‘바른말 찾기 게임’을 통해 잘못 쓰고 있는 표현을 알아보고 바른말로 바꿔 보는 활동을 하며 흥미를 유발시켰다.

윤 교사는 “독서교육에도 관심을 갖고 자습시간을 통해 독서를 하고 본교에서 실시하는 ‘개신사랑 책사랑’에 독후활동을 하도록 지도했다”며 “독서를 통해 우리말의 바른 어휘를 습득하고 글로 느낌을 표현하는 기회를 가질 때 사고력도 신장된다”고 강조했다.

대회 준비를 위해 여름방학과제로 ‘우리말 바로알기’ 과제를 제출해 스스로 헷갈리는 문제를 풀어보고 몰랐던 우리말은 사전을 통해 스스로 찾아보도록 지도했다.

KBS ‘우리말겨루기’ 프로그램까지 챙겨보며 헷갈리는 맞춤법, 띄어쓰기, 외래어표기 등에 다양한 관심을 갖고 새로 알게 된 내용은 정리해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윤 교사는 “학생들이 대회준비를 위해서가 아니라 평소에도 한글에 관심을 갖고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려는 태도를 갖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안성인 복대중 교사
안성인 복대중 교사

 

중등부 단체으뜸지도교사상/청주 복대중 안성인 교사

“국어교사로서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



“평소 우리말에 대한 애정을 갖고 바르고 고운 말을 쓰고자 노력한 복대중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안성인(36) 교사는 9회 동양일보 우리말글겨루기대회에서 복대중이 단체으뜸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들을 가르쳤다.

안 교사는 “이번 단체상 수상은 학생들의 노력뿐 아니라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국어교사들이 다 같이 노력한 결과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교사로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며 우리말에 더욱 애정을 갖게 됐다.

그는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서 언어생활을 되돌아보고 국어교사로써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매년 복대중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 ‘독서교육’을 강조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해 국어 수업시간 중 일부 시간에 도서관 활용 수업을 한다.

‘1학기 1권 책읽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 도서실, 그리고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줘 학생들이 스스로 흥미를 갖고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 교사는 “내년에도 학생들과 우리말글겨루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뜻 깊고 보람찬 시간이 될 있을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안 교사는 “독서와 더불어 자율동아리나 방과후학교수업 등 다양한 경로로 학생들이 우리말을 학습하고 그로 인해 우리말을 더 사랑하는 계기를 만들어가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연 청주대성고 교사
김미연 청주대성고 교사

 

고등부 단체으뜸지도교사상/청주대성고 김미연 교사

“평소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습관 길러야”



동양일보 주최 9회 ‘우리말글겨루기대회’에서 청주대성고 김미연(37) 교사가 고등부 단체으뜸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김 교사는 “이번 대회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학생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이었다”며 “학생들에게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올바른 사용에 대해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동양일보 주최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교사는 “우리말과 관련된 교외 대회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 학생들이 대회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봤다”며 대회 준비과정을 떠올렸다.

외국어와 관련된 대회들이 많은 것에 비해 정작 우리말과 관련된 대회들은 거의 없어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몰라 하는 학생들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평소에 자신의 언어습관을 돌아보고 우리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변질돼 가는 우리말을 지키고 아껴 후대에 전해야 하는 막강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할 때 어려움도 많았다. 별도로 할당된 시간 없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흥미를 갖고 잘 따라와 준 학생들에게 고마워했다.

학생들이 우리말의 여러 문법 현상들과 올바른 표준법 사용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고 보다 쉽고 흥미로운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알찬 수업을 준비해야겠다는 것도 다시금 깨달았다.

김 교사는 “학생들이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우진 청주개신초6
윤우진 청주개신초6

 

으뜸상/윤우진 청주 개신초 6

“우리말글 보존하는 데 도움 되고 싶어”



“듣도 보도 못 한 어려운 문제들이 나와서 으뜸상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이 대회에서 3연속으로 으뜸상을 받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청주 개신초 윤우진(6년)군이 동양일보 주최 우리말글겨루기대회에서 3년 연속 초등부 으뜸상을 거머쥐었다.

윤 군은 “앞으로도 우리의 위대한 유산 한글을 더욱 더 사랑하고 우리말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윤 군은 “학교 선생님께서도 도와주시고 집에 있던 우리말에 관련된 책도 읽었다”며 “학교에서 우리말글겨루기 대비 문제도 주셔서 그것들로 대회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담감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대회에서 2년 연속 으뜸상을 타다보니 초등 최고학년인 올해도 으뜸상 탈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 때문이다.

이 같은 기대에 부흥하고 싶어 열심히 문제를 푼 것이 대회 3연속 수상으로 이어지는 영예를 안았다.

윤 군은 “우리말 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친구들이 아무렇지 않게 비속어나 줄임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지도교사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윤 군은 “우리말글겨루기대회에서 으뜸상을 탈 수 있게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의사’가 장래 희망인 윤 군은 “더욱 많이 배워서 우리말 글을 보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싶다”며 “내년 중학교에 가서도 이 대회에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선우 경덕중3
유선우 경덕중3

 

으뜸상/유선우 청주 경덕중 3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한글 실력 갖출 것”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 거라는 걱정에 망설이던 제게 꼭 잘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도전해보라며 용기를 북돋아 주신 정희녕·이소연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청주 경덕중 유선우(3년)양이 9회 동양일보 우리말글겨루기대회에서 ‘으뜸상’을 받았다.

유 양은 “선생님들 덕분에 이번 대회를 우리말과 글을 배우는 좋은 기회로 여기면서 즐겁게 참가할 수 있었다”며 “수상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무척 놀랐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줘 비로소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유 양은 꾸준한 글쓰기와 독서가 이번 으뜸상을 탈 수 있었던 비결로 꼽았다. 즉 글쓰기와 독서 습관과 행동이 우리말 글에 대한 실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된 셈이다.

유 양은 “미래에 책을 내보고 싶다는 꿈을 꿀 정도로 평소 글쓰기와 독서를 좋아했다”며 “그러다보니 학교 숙제로 글을 쓸 때에도 단어 하나하나까지 신경 쓰고는 했다”고 말했다.

책을 읽을 때에 생소한 단어가 있으면 문맥으로 의미를 추측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정확한 의미를 짚고 넘어갔다. 이런 습관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말 글 실력을 향상시킨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직접 조직했던 독서동아리도 큰 도움이 됐다. 독서동아리를 통해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독서를 실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동아리를 든든히 지원하고 지도해 준 김응영 교사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유 양은 “이번 대회에서 등수와 상관없이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며 “첫 번째 꿈인 초등학교 교사로서도 두 번째 꿈인 책을 내는 데에도 필요한 한글 실력을 갖춘 사람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다은 청주대성고2
송다은 청주대성고2

 

으뜸상/송다은 청주대성고 2

“우리의 것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싶어”



“우리말글겨루기대회는 맞춤법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꼭 참가해보고 싶던 대회였고, 마침 선생님의 권유로 이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접하게 됐는데 으뜸상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쁩니다”

청주대성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송다은 양이 9회 동양일보 우리말글겨루기대회에서 최고상인 고등부 으뜸상을 차지했다.

송 양은 “최근 친구들의 줄임말이나 비속어 증가하면서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는 모습을 보며 자주 안타까움을 느껴왔다”며 “이를 바로잡아 올바른 우리말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올바른 맞춤법과 어휘를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평소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으면 인터넷 사전을 통해 정확한 표현을 바로 알아보면서 우리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이번 대회 수상으로 이어졌다.

송 양은 “전부터 참여하고 싶던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학교일과로 대회 준비를 열심히 하지 못해 아쉬움으로 가득 차 입상만을 기대하던 차에 틈날 때 마다 쌓아온 맞춤법 지식 덕분에 으뜸상을 받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주 적은 양이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더욱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모르는 부분을 공부해보는 유익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송 양은 “꼭 우리말이 아니더라도 본래 우리의 것을 알아볼 의미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열심히 준비해 우리의 것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 양은 “간과하고 지나칠 수 있었던 한글날에 우리말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대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초등부 개인으뜸 지도교사상/청주 개신초 최순행 교사

“도서 통해 탐구 격려한 것이 좋은 결과 이끌어 내”



“뜻 깊은 으뜸상을 윤우진 학생이 수상하게 돼 기쁘기 그지없고, 5년 연속 단체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 기쁨이 더 큽니다”

9회 동양일보 ‘우리말글겨루기대회’ 초등부 으뜸상 수상자 윤우진 군을 지도한 청주 개신초 최순행(39) 교사.

최 교사는 “학생들의 꾸준한 독서와 우리말글에 대한 관심이 수상으로까지 이어진 것 같아 평소의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학생들이 각 학년 학기 초부터 ‘개신 사랑 책사랑’이라는 독서활동집을 애용, 교내 도서관을 가깝게 여기고 독서를 즐기는 생활습관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실력으로 교내 우리말글겨루기대회를 실시, 입상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바른 한글맞춤법과 외래어표기법, 표준발음법 등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더 알아보고 싶은 우리말글에 대해서는 도서를 통해 스스로 탐구해 보도록 격려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최 교사는 “학교에서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또는 동양일보의 우리말글겨루기대회처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활동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면 더 나은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글과 우리말의 우수성이 온누리에 퍼지도록 우리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우리말글겨루기대회에 어린이들이 많이 참가했으며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최 교사는 “교사로서의 일상생활에서도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습관을 갖도록 퀴즈나 놀이 형식으로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다가가고 우리말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희녕 경덕중 교사
정희녕 경덕중 교사

 

중등부 개인으뜸지도교사상/정희녕 청주 경덕중 교사

“우리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돼”



“중학교 3학년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짧은 기간 점심시간을 쪼개 우리말 공부를 하면서도 성실하게 임해 1,2학년 학생들에게 좋은 선배로, 파트너로 모범이 돼 주고, 늘 겸손한 태도로 생활하는 유선우 학생과 항상 긍정적 웃음으로 화답해준 장연주·박성현·김주영 학생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9회 동양일보 ‘우리말글겨루기대회’ 중등부 으뜸상 유선우(3년)를 지도한 정희녕(44) 경덕중 교사는 “제가 지도했다기보다는 1,2학년 때 잘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과 그것을 잘 가꿔나간 아이들이 역시나 잘 해줬구나 생각했다” 소감을 밝혔다.

정 교사는 “이번 대회는 어렵지만 가치 있는 도전 이었다”며 “많은 아이들이 우리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싶었고 이에 여려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덕중은 도서관 수업이 활성화 돼 전 학년이 국어시간 중 일주일 한 시간씩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으면서 책을 가까이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정 교사는 “독서교육담당 교사를 주축으로 국어·사서 선생님이 합심해 학생들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매달 다양한 독서활동프로그램, 작가초청공연, 독서골든벨 등 작고 큰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이런 토대가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자양분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양일보 우리말글겨루기대회에 학생지도를 처음하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맞춤법이 어렵긴 하지만 좀더 체계적으로 다가오기도 했고 ‘KBS 우리말겨루기’ 프로그램을 보면서 국어교사로서 제가 먼저 공부를 해야겠다는 자기반성이 많은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천모세 청주대성고 교사
천모세 청주대성고 교사

 

고등부 개인으뜸 지도교사상/청주대성고 천모세 교사

“우리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 자체가 중요”



“먼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둔 청주대성고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9회 동양일보 주최 ‘우리말글겨루기대회’에서 고등부 으뜸상을 차지한 송다은(2년)양을 지도한 천모세(38) 교사는 “이번 대회에 청주대성고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아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 교사는 “교사가 되고 지금껏 10년 가까이 학생들에게 국어를 지도해오면서 점점 강하게 느끼는 것이 있었다”며 “그것은 바로 여러 국어지식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은 유행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우리말을 바르지 않게 사용하기도 한다”며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아이들은 올바른 국어생활을 실천하고 그러기 위해 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교사는 학생들이 국어를 좋아하고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 중 몇몇의 경우에는 국어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 아이들에게 배울 때도 많다.

그는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우리말에 대한 관심보다는 문제 풀이에 급급해지기 쉬운 교육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우리말의 미래가 아직 밝다는 확신을 준다”고 강조했다.

천 교사는 “대성고 학생들은 우리말을 사랑하는 자세를 잘 갖춰가고 있다”며 “이번의 성과는 저에게도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우리말을 사랑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힘써서 지도하겠다는 마음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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