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충북대 아프리카방문단은 지난 8일(현지시각) 탄자니아의 야생생물연구소(TAWIRI)를 방문, 음두마(Simon R. Mduma) 소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야생생물연구소 방문은 탄자니아의 생물자원은행 부지마련과 향후 양측 간의 추진 프로그램 일정 논의 및 긴밀한 협업을 위한 교류서약을 맺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류서약은 지난해 충북대 기생생물자원은행과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탄자니아생물자원은행의 확장과 세렝게티연구소 내에 새로운 부지선정 및 연구실 개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기존의 탄자니아야생생물연구소재은행(TWRRU)의 확장·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이번 교류서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서로의 역할과 생물자원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공동 연구 활동의 의지를 다졌다.

엄기선 충북대 의학과교수는 2005년 기생생물자원은행을 설립, 2011년부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렝게티 야생동물의 기생충연구를 야생생물연구소와 협력·진행하고 있다. 탄자니아야생생물연구소재은행을 통해 한국기생생물자원은행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아프리카야생동물 연구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탄자니아야생생물연구소는 탄자니아에서 야생생물 연구를 수행하고 조정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 천연자원관광부 산하조직이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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