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인삼, 명품인삼으로 도약한다.

지난 10월 열린 증평인삼골축제장에서 증평인삼연구회원들이 수확한 우량인삼을 착한가격에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인삼 뿌리는 약용하며 그 형태가 사람 형상이므로 인삼이라 한다. 예로부터 인삼은 불로·장생·경신의 명약으로 전해지고 있다.

증평군에는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는 증평인삼연구회가 생산 판매하는 명품인삼이 있다.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증평인삼은 다른 지역 삼보다 사포닌 함량이 높아, 원기회복과 면역력 개선, 혈액순환 등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성오 회장(사진‧65)이 이끄는 증평인삼연구회는 2006년 24명의 증평지역 인삼농가들로 설립된 영농조합법인이다.

이들 연구회원들은 격월제로 회의를 갖고 증평인삼의 명품화와 생산과 판매 등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머리를 맞된다.

이 법인의 회원들은 일교차가 크고 수원이 풍부한 증평지역 약 12여㏊의 면적에서 양질의 인삼을 생산해 한해 24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강소농이다.

예로부터 인삼은 땅이 비옥하고 연작이 되지 않는 땅에서 2년간 녹비 작물을 심어 땅 힘을 키운 후 4~6년간 재배하는 특용작물이다.

인삼재배에 천해의 자연조건을 갖춘 증평군에서도 인삼을 주제로 매년 증평인삼골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28회를 맞은 증평인삼골축제는 5년(2014~2018년) 연속 충북도 유망축제에 뽑혔다.

지난달 열린 이 축제에는 21만여명이 방문했고 인삼 등 지역의 농특산물을 판매해 2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미생물 농법을 지향하는 강 대표는 “고품질의 명품인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토질이 중요하다”며 “인삼을 심기 2년전부터 녹비작물과 미생물을 사용해 지력을 높인 후에 식재하면 인삼 생육과 사포닌 함량이 일반 인삼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품질 좋은 증평인삼을 생산하기 위해 오늘도 인삼을 알기위해 끈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평 김진식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