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위공모제 확대... 6급직원 모두에 개방, 보직평가후 결정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공주시가 6급 팀장 직위공모를 확대 시행한다.

근무성적과 직무계획 등을 종합 평가하되 ‘연공서열’에 대한 의존도를 최대한 낮춰 능력위주로 발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 및 조직 활성화 토대 마련을 위해 시정 주요 6급 팀장 직위에 대해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직위공모제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6급 팀장 직위공모 지정이 필요한 부서를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수요 조사서를 신청 받은 뒤 새롭게 구성될 보직평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공모 직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6급 공무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희망자는 신청서 및 직무수행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첨부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인사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보직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가 선정되면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격자가 확정되며, 시는 2020년 1월 정기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직위공모에서 발탁된 팀장에게는 희망 보직 부여를 비롯해 특별승급 또는 모범 공무원 선발, 근무성적 및 성과상여금 우대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특히 2년간 업무실적이 탁월할 경우 발탁 승진도 고려할 방침이다.

최인종 과장은 “6급 팀장 직위공모제 확대 시행으로 직무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성과 창출에 따른 시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영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 7월 6급 팀장 직위공모를 처음 도입했으며, 그 동안 한옥마을 팀장과 청소행정팀장 등 총 4번의 직위공모를 시행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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