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세극등카메라를 이용한 백내장 환자 진단시스템 개발

세광학술상 대상을 받은 단국대병원 조경진(좌 두번째) 교수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단국대병원 제공>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 안과 조경진 교수팀이 최근 열린 ‘제122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세광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병원에 따르면, 조 교수 팀은 소형 세극등카메라를 이용한 백내장 환자 진단시스템을 개발, 치료한 내용 등을 발표해 대상을 받았다.

현재 진료실 밖에서는 안과 환자의 진료를 위해 휴대용 세극등현미경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영상으로 저장하거나 실시간 모니터로 관찰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조 교수팀은 크기가 작고 무게도 가벼운 ‘휴대용 세극등카메라’를 직접 제작했다.

이후 캄보디아 의료봉사에서 환자들의 외안부 및 수정체 사진을 촬영하거나 영상을 저장한 후 안과질환을 진단하는 데 활용했다.

조 교수는 “캄보디아 내 다른 지역에서도 이 장비를 공급해 백내장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백내장 진단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탑재해 백내장 진단의 효율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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