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음성군이 해마다 개최하는 다양한 지역축제를 통합하는 등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음성품바축제는 음성을 대표하는 축제로, 설성문화제는 군민화합을 위한 내부지향적 축제, 음성의 농산물을 통합한 (가칭)음성농산물축제는 외부지향적 축제로 개최해야 한다고 군민 등 90%가 설문을 통해 응답했다.

음성군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과 관련 단체,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군 지역축제 방향설정과 재정립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용역 결과를 내놨다.

군에 따르면 용역은 지난 4월부터 총 6개월간 진행됐고, 설문조사는 공무원과 축제 관련 관계자, 지역주민과 오피니언 리더, 전문가그룹, 방문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또 심층 인터뷰 진행 등을 통해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지역축제의 방향설정과 재정립을 위한 방안 등의 전략을 마련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지역주민 자긍심 고취와 주민화합, 지역문화 보존·계승 기여도 등이 (용역 결과) 제시됐다”면서 “또 가장 재미있고 흥미 있는, 음성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 등 지속강화와 개혁변화, 통합집중으로 3대 축제 추진 방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조병옥 음성군수도 “축제의 백년대계를 위해 원점에서 새출발 한다는 각오로 대폭적인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연구용역 결과에 최종 반영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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