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주최 제1회 생거진천 복지박람회 대성황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내가 살고 있는 진천군이 이렇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진천군이 12일 진천 화랑관에서 개최한 제1회 생거진천 복지박람회가 1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대 성황을 이뤘다.

진천군이 주최하고 진천군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모두가 공유하는 삶의 질 향상, 사람중심의 미래도시 생거진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군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복지사업에 대한 홍보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꾸며졌다.

이날 가야금 병창 공연으로 막을 연 박람회는 제20회 충북사회복지대회 기념식과 함께 비전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충북도와 진천군 사회복지기관 단체가 시각장애인 체험, 치매 인지 검사 등 38개의 체험‧홍보 부스를 운영해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부스를 운영한 진천군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 이웃들을 발굴하는 등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가수 구현모 씨가 진행한 복지토크콘서트에는 전정애 진천부군수, 이규창 진천군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참석해 진솔한 복지토크를 진행, 군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의지를 대변했다.

이와 함께 이번 박람회에선 플리마켓, 북한음식체험관도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는 한 참석자의 귀띔이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이모 씨는 “직접 찾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었던 (진천군의 복지정책)것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앞서 송기섭 진천군수는 박람회 인사말에서“이번 행사는 군에서 군민들을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군 복지정책에 대해 군민들이 갖고 있는 생각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군이 모토로 삼고 있는 ‘사람 중심의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규창 군 사회복지협의회 회장도 “제20회 사회복지의날을 기념해 제1회 생거진천 복지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민에게는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증진을, 종사자들에게는 사기 진작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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