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에 1만8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폐막됐다.

이번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은 사과 수확시기인 10월부터 11월 초 까지 관내 은성농원 일대에서 사과 따기와 사과파이 만들기, 와이너리 투어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번 축제 기간에 찾은 1만8000명 방문객중 3000여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가을철 대표적인 외국인들이 사랑하는 축제로 발돋움했다.

특히 올해는 주한미군 사령관이 참석해 함께 축제를 즐겼으며, 미군 부인회에서 조직적으로 참여하는 등 가족단위 미군들의 참여가 두드러졌고 미군 가족들 중 200여명이 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를 방문하는 등 축제와 연계해 군 관광코스를 즐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주중에는 서울 백화점 VIP고객을 비롯해 사회단체와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에서 찾아와 사과 따기 중심의 프로그램을 즐겼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파이와 사과잼 만들기, 사과기차 타기, 와인시음과 투어 등을 즐겼다.

미군부인회 임원 써리 브라운 씨는 “한 달 전부터 부대 내에서 예산사과와인 축제가 화제의 중심이었다”며 “미국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축제의 요소를 다 가지고 있는 축제이다”고 추켜세웠다.

예산사과와인 정제민 부대표는 “올해까지 단 한 해도 쉬지 않고 달려온 보람이 조금씩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세계적인 와인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예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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