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태안군·예산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반영 목표

(가칭) 서해안 내포철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서산시·태안군·예산군관계자들이 서산시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예산~서산~태안을 연결하는 (가칭)서해안 내포철도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이 시작됐다.

맹정호 서산시장과 조규성 태안군 전략사업단장, 오윤석 예산군 건설교통과장, 박병용 충남도 철도항공물류팀장 등은 12일 서산시청 회의실에서 '서해안 내포철도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해당 철도 건설 가시화를 위해 역량을 결집하기로 결의했다.

연구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이 내년 6월 2일까지 수행한다.

연구용역에서는 교통·물류·산업·관광 등 기초자료 분석, 각종 철도 관련 국가계획 검토, 노선 대안 도출, 경제성 분석 등이 진행된다.

서해안 내포철도는 2021년 개통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에서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 서산비행장(해미면), 서산시 도심을 지나 태안군 안흥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64.5㎞의 복선전철이다.

1조672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서산시와 태안군, 예산군은 서해안 내포철도 건설사업이 제4차 국가 철도망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이 사업은 올해 초 제2차 충남 지역물류계획과 충남 도로(철도망) 구축전략, 제5차 국토종합계획 충남지역계획 등에 포함됐다.

맹정호 시장은 "오늘 행사는 서해안 내포철도 건설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철도 소외지역인 충남 서부권에 철도망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서산 장인철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