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합격 엿·사탕 선물, 26일 인문학 강연 등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국립세종도서관은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한다.

수능을 앞둔 13일에는 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오전 9시부터 소진 시까지 합격 기원의 엿과 사탕을 무료로 나누어 준다.

오후에는 도서관 정문 입구 로비에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북트리(Book Tree)가 펼쳐진다. 두 개의 북트리는 너와 나, 우리의 좋은 결과를 희망하는 의미로 책 4000여 권을 쌓아 만든 트리의 높이는 각 4m와 3m에 달한다.

또한 26일 저녁 7시 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는 학업에 매진하느라 주위를 둘러보지 못한 수험생들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인문학 ‘데이터 읽기와 세상 읽기’ 강연이 열린다.

이 강연은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서기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연구원이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시대에 앞으로 갖추어야 할 역량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찾고, 기업들이 데이터를 통해 혁신을 시도한 사례, 향후 청소년들이 다양한 업종의 진로를 생각할 때 지녀야 할 데이터 이해력의 기본 개념에 대해 소개한다.

이밖에도 19일부터 12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층 종합영상음향실에서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월플라워 ▲억셉티드 ▲두레소리 ▲레이디 버드 ▲터미널 등 ‘우리의 앞날을 응원해’를 주제로 수험생 힐링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는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자 모두에게 도서관 기념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수험생 대상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세종도서관 누리집(sejong.n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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