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은 주거복지사업 일환으로 안남면 지수리 한 저소득층 가정에 ‘완성형 주택’을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대 엔지니어링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의뢰해 전국으로 공모하는 민-관 협력프로젝트로 옥천군이 이 캠페인에 선정된 것 이다.

군은 지난 4월부터 수혜가구를 모집해 서류심사와 현장검증을 거쳐 거주지가 가정 불편한 가정을 우선순위로 선출했다.

주택을 제공받은 이 가정은 1930년도에 지어진 낡은 흙장 목조주택으로 붕괴위험이 있고 혹한기 추위에도 고스란히 노출되어 안정이 확보되지 못한 곳이었다.

이 같은 소식에 지역 건설관련 업체들도 나눔에 동참했다.

대한건축사협회 옥천지역건축사회(회장 윤창환)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옥천군운영위원회(위원장 박철재)는 완성형 주택을 제공하기 전 기초설계와 기초공사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저소득층 가정 A씨(80)는 “남은 여생을 안전하고 포근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해준 옥천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캠페인으로 기증된 이 주택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모듈러 주택(약 36㎡)으로 내진설계와 방염처리가 이루어져 지진이나 화재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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