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전시가 12일 6조7827억원 규모 2020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1조297억원(17.9%) 늘었고, 복지예산도 2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예산은 일반회계 4조4182억원, 특별회계 9632억원, 기금 1조4013억원으로 구성됐다.

올해보다 각각 5727억원(14.9%), 548억원(6.0%), 4023억원(40.3%)이 증가했다.

예산안은 대덕특구 혁신성장, 4차 산업혁명 선도, 일자리 마련, 서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2조215억원으로 가장 많고, 일반 공공행정 분야 1조1157억원, 지역 경제 분야 6633억원, 보건·환경 분야 5548억원, 문화·관광·교육 분야 5372억원, 수송·교통 분야 4889억원 순이다.

사업별로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 235억원, 아동수당 852억원, 기초연금 3645억원, 민간 어린이집 무상급식 108억원,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55억원, 출산장려지원 37억원, 학교 무상급식 446억원 등이 반영됐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120억원, 미세먼지 저감 도시 바람길 숲 110억원,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 163억원, 119 구조·구급 장비 등 보강 38억원,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252억원, 중앙로 마중물 프로젝트사업 112억원 등도 포함됐다.

전종대 시 예산담당관은 "시민 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신성장산업 육성 지원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예산편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 예산심의를 거쳐 오는 다음달 13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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