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아랍에미리트(이하 UAE) 농업 R&D 협력강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막기후 환경에서의 벼 재배 기술’, ‘스마트 축산’, ‘대추야자 해충 진단 및 방제’ 등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UAE 농업공동연구 과제의 추진현황과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인복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최근 농진청과 공동연구로 개발한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스마트팜의 환경관리 컨설팅 기술’을 소개하는 특별강연도 했다.

농진청은 UAE와 지난 2015년 농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부터 스마트온실, 대추야자, 벼 재배, 스마트축산 등 4개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과제를 추진중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한국과 UAE의 농업 전문가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국토 대부분이 사막지대인 UAE는 식량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나라로 스마트팜 등 첨단농업을 통한 농산물 자체 생산에 관심이 많은 나라”라며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등 경쟁력 있는 농업기술의 전파와 공동연구를 통해 UAE에 농업 한류 바람을 일으켜 중동뿐만 아니라 아프리카까지 우리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수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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