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가 벨기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유럽을 방문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벨기에 화학소재 기업 유미코아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미 천안3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이 업체는 앞으로 5년간 1억 달러(1163억4000만원)를 투자해 공장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유미코아사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분야 글로벌 선두업체 중 한 곳이다. 종업원이 1만7000명에 달하고 지난해 매출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도는 유미코아사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5년간 수입 대체효과 1조8614억원, 생산유발 효과 8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000억원 등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양 지사는 전날 네덜란드 바이오 식품·사료첨가제 업체 프로틱스사와도 1500만 달러(174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양 지사는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기업 본연의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