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흔 계장, 청주흥덕경찰서 감사패

NH농협은행 운천동지점에 근무하는 오상흔 계장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청주흥덕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윤희근 흥덕경찰서장, 오상흔 계장, 강광성 부지점장.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는 운천동지점에 근무하는 오상흔(31) 계장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12일 청주흥덕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 계장은 지난 6일 오전 11시께 50대 중년남성이 지점을 방문해 카카오톡으로 메신저를 계속 주고받으면서 600만원을 서둘러 계좌이체하려고하자 고객을 안심시키고 ‘보이스피싱 예방질문지’를 작성토록 했다. 오 계장은 이 남성의 딸이 카톡으로 급하게 돈을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으나 전혀 모르는 사람의 계좌로 송금하라고 한 것을 수상히 여기고 딸과의 전화통화로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했다. 이어 흥덕경찰서에 바로 신고했고, 해당 계좌를 의심계좌로 등록해 추가범죄 피해를 막았다.

오상흔 계장은 “평소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대한 사내교육을 꾸준히 받아온 덕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지점여건상 어르신 고객이 많이 찾으시는 만큼 앞으로도 친절하고 세심한 응대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는 올해 영업부 조혜진 계장, 사창동지점 김 건 계장, 오창벤처프라자지점 안대희 계장 등 연이어 보이스피싱 사고를 막아 관할 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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