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 경찰 1000여명 현장 배치
소방당국도 화재·응급상황 등 대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청권 경찰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오는 14일 수험생 편의·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경비·교통 관리 대책을 운영한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수능 당일 경찰인력 443명, 모범운전자 등 자원봉사자 122명, 순찰차 등 장비 116대를 현장에 배치해 도내 10개 시·군 32개 시험장 안전과 원활한 교통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경찰오토바이와 순찰차로 긴급수송 기동반을 편성, 112로 전화하거나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23개소)로 오면 시험장까지 이동을 돕는다.

수능 문제지 호송·회송 노선별로 무장 경찰관이 투입되며, 시험종료까지 시험장별로 112순찰차가 주변을 경비한다.

충북소방본부도 도내 32개 시험장의 경계활동을 강화하고, 화재·응급상황 발생에 대한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충남경찰청 역시 수능 당일 충남지역 47개 시험장 주변에 교통경찰을 비롯해 112순찰차, 모범운전자 등 총 568명을 배치해 수험생 안전 수송을 위한 특별 교통관리에 들어간다.

경찰차와 행정차량이 수험생 이동로에 배치돼 수험생을 수송하고,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22곳)도 지정해 수험생들의 안전 이동을 돕는다. 또 시험장 주변 주요 교차로와 반경 2㎞ 이내 간선도로를 집중관리 지역으로 설정, 불법 주정차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일 수험생을 위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길 바란다”며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주변 200m이내에 일체의 주정차가 금지되는 만큼 인근에서 하차해 도보로 입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래수·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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