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충북 보디빌딩의 간판 스타인 황순철(사진·괴산군청)이 2019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황순철은 게임즈클래식보디빌딩 종목 175cm이하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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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철은 지난 2006년부터 ‘미스터청주’, ‘미스터충북’ 대상에 오르면서 도민체전에 출전하고 올해까지 14년 동안 금메달 12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도내에서는 단연 1등으로 전국체전도 14년 연속 출전했고, 올해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에는 충북 최초로 클래식보디빌딩 국가대표에 선발돼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열린 ‘제13회 세계남자클래식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황순철은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식단 조절 문제로 가족들과 편하게 외식 한 번 못하고 항상 미안한 마음”이라며 “그래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님과 아내, 아이들 모두가 나를 믿고 응원해줘서 힘이 나고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리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4개를 따내 이란, UAE, 러시아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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