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립국악단과 충주시립우륵단이 젊은 국악인들의 신명 나는 국악 공연을 14일과 15일 각각 무대에 올린다.

청주시립국악단은 1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오디션에서 선발된 기량이 뛰어난 인재들과 협연하는 ‘젊은예인’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대금 송누리영(한양대)의 대금협주곡 ‘대바람 소리’, 가야금 이혜준(추계예대)의 ‘비가’, 해금 이소영(한양대)의 ‘다랑쉬’, 가야금 박소현(서울예대)의 ‘아랑의 꿈’, 해금 추연지(중앙대)의‘상생’, 대금 김소희(이화여대)의‘타래’를 협연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서는 대중적인 색채감이 들어간 곡들과 국악기의 멋스러운 음색, 기교 등 다양한 분위기의 국악을 만나볼 수 있다”며 “오디션에서 선발된 떠오르는 신예들이 펼치는 젊은 감각의 무대이니만큼 많은 관심으로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15일 오후 7시 30분 문화회관에서 1회 젊은 예인을 위한 협연무대를 선보인다.

‘꿈꾸는 광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공연은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첫 기획공연으로 전국의 젊은 국악인들에게 국악연주단과 함께 협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우륵국악단 명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정도형·김영절씨 등 2명의 지휘자와 아쟁 박훈(목원대), 해금 임유리(경북대), 대피리 심재근(중앙대), 해금 조현아(단국대), 생황 권선아(전남대), 가야금 박종찬(서울대)씨가 협연자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충주시 관계자는 “젊은 국악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이날 협연무대에 많이 참석해 신명나는 우리소리를 느끼는 기회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다양한 기획공연 제작으로 성공적 피날레를 이끌며 정기·수시연주회와 찾아가는 국악공연, 문화학교 운영 등 문화도시 충주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김미나 기자/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