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충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18일부터 24일까지 야생 멧돼지 일제포획주간을 운영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12일까지 도내에서 3685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됐다.

도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도내 멧돼지 개체 수를 절반 수준인 1만6000마리 수준으로 낮추는 게 목표"라며 "이 기간에 포획 마릿수를 한층 늘리겠다"고 말했다.

일제포획주간에 잡은 멧돼지의 5%에 대해서는 ASF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한다.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1차 검사를 한 후 국립환경과학원이 2차 검사를 하게 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1일 야생동물 질병 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

충북도는 13일 도내 양돈 농가 338곳을 대상으로 한 기본방역수칙 이행 여부 점검에 나섰다. 계도가 아닌 단속이 목적으로 단속 대상은 발판소독조 설치 여부이다.

도는 17일까지 단속해 적발 농가에는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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