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와 함께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

청주교육청 ‘당사모’ 동호회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저녁 인근 당구장에서 정기모임 경기를 갖고 ‘당구와 함께하는 행복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흰 공이 녹색 테이블을 한 바퀴 경쾌하게 돌아 시원하게 빨간 공을 때리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간다.

청주교육지원청 소속 당구를 사랑하는 모임 ‘당사모’ 동호회(회장 남광우). 2017년 첫 결성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저녁 교육지원청 인근 당구장에서 직원들의 친목도모로 당구를 즐긴다.

직원 간 소통과 화합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 청주교육’을 위해 많은 회원들이 즐거운 여가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당구는 1909년 조선 순종시대 처음 보급된 이후 110년의 역사를 지녔다. 당시 옥돌대 2개가 경복궁에 들어왔고 순종도 대신들과 당구를 즐겼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한 세기가 지난 현재 전국 2만2000개 클럽과 하루 300만명의 당구장 이용객수를 헤아리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당구클럽과 인프라를 갖췄다.

2017년 금연지역 지정과 함께 초·중·고교에서 육성종목 선택과 동아리형태의 클럽활동 증가, 가족끼리 여가활동 증가, 아시안게임 종목 선정 등 최근 당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장소를 가리지 않고 게임(3구, 4구, 6볼, 9볼)을 정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각광을 받는다.

서서 움직이며 1시간을 경기하면 4km를 걷는 효과도 있어 다리 근력과 허리근육 강화에 도움을 주는 등 정신·건강관리에 매우 좋은 운동이다.

이러한 효과 때문인지 직장에서의 회식문화가 저녁식사 후 당구장에서 게임을 하고 즐겁게 헤어지는 분위기로 변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당사모 회원들의 에버리지는 80점대에서 400점대까지 다양한 실력을 갖췄다. 서로 기본·기술 등을 가르쳐주고 배우며 친목을 다진다.

특히 모임 날에는 매일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직원 간 소통과 화합으로 동료 간 신뢰가 높아져 부서간의 업무 협조를 하는데 있어 협업을 통한 협조가 더욱더 원활해 졌다.

남 회장은 “동호회를 더욱 더 활성화 시켜 늘 다니고 싶은, 지내고 싶은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남광우 회장
남광우 회장

 

회원명단

△남광우(회장·보건팀장) △박춘호(총무·체육건강과 주무관) △구본학(교육장) △손태규(체육건강과장) △이범모(중등교육과장) △서종덕(학교지원과장) △서석초(유초등교육과 장학사) △한운장(중등교육과 주무관) △박진우(체육건강과 장학사) △조창연(행복교육센터 장학사) △전동현(총무팀장) △박찬순(총무과 주무관) △안정복(학원지팀장) △장경호(행정과 주무관) △나형진(행정과 주무관) △이의연(재정과장) △김용욱(재산팀장) △전홍주(재정과 주무관) △박재형(학교시설지원팀장) △홍석문(시설사업1팀장) △이원일(시설사업3팀장) △김용철(시설지원과 주무관) △한준길(시설지원과 주무관)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