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보은 회인초(교장 최영순)가 해외 교포 자녀를 초청한 글로벌화 교육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강생 자격으로 1학기에는 괌에서 온 학생들 2명, 2학기에는 멕시코에서 온 학생 2명이 교내 학생들과 함께 교육을 받고있다.

부모님을 따라 국내에 들어온 학생들은 자신의 거주지에 가까운 회인초에 조국학교 체험학습을 신청, 학교장의 허락을 받아 함께할 기회를 가졌다.

학교에서는 한글이 많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간단한 한글교육과 함께 적응 교육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자신의 나이에 맞는 학년 친구들과 어울려 우리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공부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회인초는 올해 ‘상호문화이해 프로그램을 통한 함께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 중인데 조국학교 체험학습을 하는 친구들로 인해 더욱 다양한 문화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들은 외할아버지 초청으로 엄마와 함께 귀국하여 한 학기 동안 한글문화를 읽히고 습득, 글로벌 시대의 인재로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멕시코 친구를 사귄 박재용 학생(2)은 “ 영어와 스페인어를 하는 친구가 신기하고, 우리 한글을 알려주는 것이 매우 재미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순 교장은 “조국학교 체험학습은 엄마 아빠 나라 친구들을 사귀고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좋고 국내 학생들은 다른 문화·언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보은 임재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