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 도약을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집중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의 도정목표 실현을 위한 2020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 예산 4조 5789억 원보다 5283억 원(11.5%)이 증가한 5조 1072억 원으로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우종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은 “보편적 복지 확대에 따른 사회복지와 주요 현안추진 등 계속 늘어나는 재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민선 7기 도정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선택과 집중의 예산운용과 전략적인 재원배분을 통하여 재정의 책임성과 건전성이 확보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편성했다”고 전했다.

일반회계는 4조 5286억 원으로 올해 4조 479억 원 대비 4807억 원이 늘어나 11.9%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5786억 원으로 올해 5310억 원 대비 476억 원이 증가해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규모 주요 증가요인은 지방세 수입이 1조 3230억 원이다. 올해 1조 697억 원 대비 2533억 원 늘어난 23.7%가 증가했다.

국고보조금은 2조 2311억 원으로 올해 2조 607억 원 대비 1704억 원이 증가해 8.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실장은 “내년도 중점 투자방향은 바이오헬스 후속대책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기반 구축 등 5가지로 집약되고 있다”며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후속대책 지원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융복합 신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호축의 중심인 충북의 투자유치 환경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지역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일등경제 충북 달성을 위한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의 근간인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내년도 예산편성은 복지예산 급증, 도민 수요증대 등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도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투자될 수 있도록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행사·축제 경비, 일반운영비, 여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 및 경상경비는 전년수준 유지 등 최소한으로 반영, 현안사업 및 도민생활 안정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이 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강호축의 중심으로 충북 경제 4%를 넘어 5% 도약과 바이오헬스산업 견인 가속화를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커져가는 예산규모 만큼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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