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유럽 순방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가 연일 낭보를 전하며 세일즈외교에 속도를 내고있다.

충남도는 양 지사가 1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헤에서 로버트 슬리 베오스 대표, 김정민 레드옥스 대표, 김홍장 당진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베오스는 2025년까지 당진 송산2-2 외국인투자지역 3만9670㎡의 부지에 7000만달러를 투자해 바이오 식품·의약품 등 첨가제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베오스사는 고기능성 단백질 제품 생산 업체로 식품 첨가물 생산 세계 1위, 계란이용 산업 세계 1위 기업이다. 총 자산은 1억4500만달러, 지난해 연매출액이 1억1700만달러에 이른다.

도는 베오스의 투자로 향후 5년간 지역경제에 매출액 1250억원, 생산유발 3170억원, 부가가치유발 830억원 등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전날 양 지사는 벨기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유미코아사와 1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천안3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이 업체는 앞으로 5년간 1억달러를 투자해 공장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 지난 11일에는 네덜란드 바이오 식품사료첨가제 업체 프로틱스사와도 15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양승조 지사는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기업 본연의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