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13일 충북도 재난안전실, 환경산림국 등 4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재난안전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기창(더불어민주당·음성 2선거구) 도의원은 “예상치 못한 사고와 재난 등으로 도민이 겪을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도민안전보험 제도가 시행한 지 1년이 다 돼 가도록 가시적 성과가 미비하다”며 “적극적 홍보 등을 통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수완(더불어민주당·진천 2선거구) 위원장은 “재해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에 들어가는 예산부담은 크지만, 내년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청주 미호천·무심천, 충주 달천에 대해서는 전액 국비가 지원되는 만큼 재해예방에 좀 더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장했다.

환경산림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위원장은 “미세먼지 없는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추진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충북은 지정학적 내륙 위치와 백두대간으로 싸여 있는 동고서저의 지형적 특징으로 인한 대기정체로 고농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최근들어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17개 시·도 중 충북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집중 거론했다.

이어 “환경산림국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전기자동차 확충 및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 △수도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사업 △어린이 통학용 경유차 LPG 전환사업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도로 재비산 저감사업 추진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도민이 체감하는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은 지속 발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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