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육회장 지역 건설사 대표 거론...청주시 2~3명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충북도와 청주시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 일정이 공식화되면서 누가 출마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체육회는 13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내년 1월 10일 선거를 치르기로 확정했다. 

선거인단은 총 326명 가량으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다만 선거 당일 충북도체육회관 1층에 별도의 컴퓨터를 설치해 현장 투표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지역 인사와 언론인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장이 선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후보는 오는 12월 30일과 31일 등록신청서와 구비서류, 기탁금 5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또 당선인과 20% 이상의 득표율을 달성한 후보자의 기탁금은 선거일 10일 이내에 돌려준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장에는 지역의 한 건설사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역 체육계에서 거론됐던 일부 전·현직 임원이나 체육인들이 현재로써는 출마 가능성이 낮은 상태이다. 

체육 관련 단체의 임직원은 선거일 60일(11월 11일)전 까지 사퇴해야 하지만 출마가 거론된 현직 임원들이 사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출마를 포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체육계 내부에서는 도체육회장 선거의 경우 합의 추대 형식을 통해 선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체육계 관계자는 “지역 체육계에서 건설사 대표 A씨의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며 “체육계 원로를 비롯한 임원들이 출마할 가능성이 낮아 합의 추대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청주시체육회 역시 오는 20일 선관위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써는 1월15일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현재 청주시체육회장에는 지역의 한 건설업체 대표와 함께 김명수 전 청주시생활체육협회장의 출마가 유력한 상태이다. 
권영배 전 충북복싱협회장 역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역 체육계 한 관계자는 “몇몇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태이다” 며 “출마가 거론됐던 일부 인사들은 포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충북지역 체육회는 단체장이 회장을 겸임하고 있었지만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내년 1월 15일까지는 민간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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