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극지역아동센터 어린이시집 6집 발간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음성군 생극면 신양리의 생극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여섯 번째 시집 ‘나도 작가가 될래요’를 펴내 화제다.

이 시집은 매주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센터에 모여 학습한 프로그램의 결실로, 시 창작과 자작시 낭송을 통해 익히고 배운 솜씨를 한데 모아 펴낸 것이다.

잘 쓰고 못쓰고를 가리지 않고 모든 어린이들의 시를 게재해 동심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다.

이번 시집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25명의 어린이가 각각 5편씩 모두 125편의 시와 축하 글로 엮어 제작됐다.

어린이 시 짓기는 창의성을 발전시키면서 자신의 경험 감정을 표현하는 학습 과정으로, 꿈과 미래를 열어가는 자기만의 마음을 내보여 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시인들은 입을 모은다.

한국수력원자력(주)과 한국마사회복지협의회의 지원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최석희 센터장은 “여러 색깔의 작품이 무지개색으로 아름답게 어우러져 스펙트럼 띠로 빛나고 있듯 어린의의 다양한 색깔을 볼 수 있었다”며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성과를 보였다는 것”이라고 어린이들의 생각을 프리즘에 비유했다.

최 센터장은 그러면서 “격려와 축하의 글로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주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조승환 생극초등학교장, 임종훈 음성군노인복지관장, 전호찬 음성군장애인복지관장, 윤종원 음성군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 등에게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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