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경찰이 국방과학연구소(ADD) 폭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 본격 수사에 나섰다.

대전지방경찰청은 14일 지방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산업 안전에 대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부팀장은 지방청 광역수사대장이 맡고, 광역수사대 안전의료팀 수사관 등이 참여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난 9동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지방노동청 등과 함께 폭발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1차 현장 감식을 했다.

경찰은 또 연구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망한 선임 연구원 A(30)씨에 대한 부검도 조만간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라 구체적으로 파악한 내용은 없다"며 "현장 조사 등을 통해 폭발 원인 등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4시께 대전 유성구 ADD 9동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A씨가 숨지고, 함께 있던 다른 연구원 B(32)씨 등 6명이 다쳤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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