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영상위원회 결과보고회, 기록영상 상영 등

한범덕 청주시장이 ‘2019 청주영상위원회 결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올 한 해 청주시에는 6000여명의 방송·영화인이 300일 가까이 체류했고, 3000여명의 청주시민이 보조출연과 운영요원으로 참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30여편의 작품이 청주를 배경으로 촬영됐고 내년에는 1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청주 촬영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영상위원회는 14일 오후 5시 30분 파티가든 이안에서 ‘2019 청주영상위원회 결과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청주문화재단의 이사장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진과 올 한해 청주영상위의 로케이션 지원에 적극 협력한 업무협약 기관들, 영화제작사와 드라마 프로덕션, 시나리오작가협회를 포함한 영상산업관련 전문가 등 13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한 해 사업 마무리를 축하했다.

특히, 요즘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와 신들린 연기로 맹활약 중인 배우 손병호 등 배우들도 참석해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올 한해 청주에서 촬영된 작품들에 적극적인 협조를 한 유관기관 13곳에 대한 감사장 전달도 있었다. 흥덕경찰서를 비롯해 각 경찰서와 소방서, 병원, 육거리종합시장상인회, 성안길상점가상인회, 호텔 락희 등 기관장과 관련자들이 참석해 앞으로도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현재 청주영상위는 청주지역 각 대학과 경찰서, 소방서, 병원 등 총 24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충북마케팅관광협회와 라폼므 현대뮤지엄 등 총 13개 기관과 로케이션 지원 협약을 맺는 등 영상산업발전을 위한 네트워킹을 확대해왔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올 한해 청주에서 로케이션을 마치고 개봉했거나 방영했던 영화와 드라마 작품들을 돌아보는 기록영상 상영이었다.

최근 개봉해 호평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영화 ‘변신’을 비롯해 영화 ‘로망’,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의사 요한’, ‘우아한 가’ 등 수많은 작품에서 익숙한 듯 새로운 청주의 풍경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쏠쏠했다.

박상언 청주영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는 청주가 영상문화도시라는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간 한 해”라며 “우수 영화·드라마의 촬영 유치 뿐 아니라 건강한 지역영상생태계를 조성해 청주 내 영화인 양성까지 책임지는 청주영상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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