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뜻 품어 조합원 위한 명품농협으로

강내농협전경
강내농협전경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강내농협이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지천명(知天命)의 나이가 됐습니다. 이젠 조합원님들의 명을 받들어 진정으로 조합원을 위한 농협, 명품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강내농협은 다음달 21일 ‘창립 50주년 원팀강내농협희망선포식’을 통해 자주농협, 선도농협, 공정농협을 지향,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당찬 포부를 밝힐 계획이다.

창립 초기 약체조합으로 낙인찍히며 두 차례의 흡수합병 위기를 맞기도 했던 강내농협은 그동안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임직원들의 단합된 노력으로 인해 지역의 대표적인 ‘강소농협’으로 우뚝 섰다. 강내농협은 조합장을 비롯해 11명의 임원과 50명의 직원, 1642명의 조합원, 7500여명의 준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상호 유기적으로 농협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농협 내부조직인 농가주부모임과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을 통해 각종 지역 봉사활동 및 홍보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종합청사 신축 이전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과 로컬푸드직매장 신규 개장, 주유소 신설, 마트형 영농자재판매장 개장, 벼 건조시설 증설 등의 농촌밀착형 기반시설 확대로 강내농협이 지역에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데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조방형강내농협조합장
조방형 강내농협조합장

 

강내농협은 본점과 충청대지점에서 금융업무를 하고 있다. 본점이 있는 종합청사시설은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지역의 복합문화복지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는 대회의장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내 복합금융문화복지센터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마트형 영농자재판매장과 주유소, 대규모 건조시설(DSC) 운영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농업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내농협의 주요 재무현황과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2019년 8월말 기준 총자산 2188억원, 자기자본 220억원, 상호금융대출금 1342억원, 예수금 1821억원, 경제사업량 165억원으로 전국 농협 평균 대비 높은 사업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농협의 종합 사업 실적을 평가하는 종합업적평가 시상에서도 창립 이래 지금까지 10회 이상 수상했으며 농협의 종합적인 역량을 평가해 시상하는 총화상을 수상함으로써 종합농협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이밖에도 농협금융사업의 업무역량을 평가하는 상호금융대상도 수차례 수상함으로써 금융과 경제활동에서 고르게 공헌해 왔음을 실적으로 통해 보여주고 있다. 강내면 관내 농업 생산인구는 1150여 농가이며 농경지는 약 1174㏊이다. 주요 생산 농산물은 미곡이며 그 밖에 채소류, 잡곡류, 두류, 서류, 가공식품류, 건채류 등의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조방형 조합장은 “얼마 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간 공동 협력사업으로 시행하는 농협 유휴시설 활용 청년 창업공간 지원사업에서 전국 최초로 강내농협 유휴시설이 선정 ‘청촌공간 1호점’을 유치했다”며 “앞으로 흥덕구청사가 이전돼 강내면이 흥덕구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되면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선도하는 만남의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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